안녕하십니까?

장마가 필리핀에서 홍콩까지 일자형태로 수비를 서는 가운데 백두산이 원톱으로 불을 뿜을라고 하고 있습니다.(부산대학교 지질학 교수왈)

날마다 하는것은 아니지만 이번엔 한번더 추진했습니다.

이번에도 다들 많이 참석하여 주셨습니다. 명단을 볼까요? 10명이 참석했네요

이우승 : 본사 축구회 고문으로써 후반 조커로 활동중. 안정환?

이상웅 : 저면마찰력을 제로로 한 지반에 최대한 근접한 강슛을 구사함. 염기훈?

송광훈 : 공중볼에 능수능란? 유상철?

이웅기 : 그라운드의 지휘관(말이 없음). 마이콜 오웬?

고범석 : 오범석과 비슷한 이름인데 실력도......

박재원 : 오른발보다는 왼발을 잘쓰는 재원~ 하석주?

이영호 : 몸싸움이 주특기. 비슷한 스타일이 루니?

천민철 : 오버래핑만 안되는 이영표

조영훈 : 아트사커러~ 어느포지션이든 가능한 박지성

정성원 : 항도의 지단? 항도의 홍명표(자칭~)

이번엔 사정상 위현철(마라도나감독), 이준호(황선홍), 최차석(독일의 슈나이더), 윤병태(미확인 ^^), 허주(드록바?)는 개인사정상 불참했습니다.

그날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덥다가 바람좀 불다가 하는 날씨죠. 물이 맣이 필요할거 같았습니다. 역시 다음부터는 얼음이 필요하네요. 물과 얼음은 협찬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자 경기시작 시간을 알림과 동시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20분되니 9:9로 시작합니다. 티탄이 준비가 되자 휘리릭 호각을 붑니다.

잠시 골키퍼와 이야기 하는 사이 이상웅선수가 재빨리 몰고가서 낮고 강한 슛으로 골문을 여네요. 뭐 그럴수도 있지...... 하지만 똑같은 리플레이로 내리 3골를 넣습니다. 다들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네요. 이때가 명~불~허~전~

한 세골넣으면 골키퍼로 바로 이동합니다.

쉬는시간입니다. 뻑저지근한데 이우승이사님이 등장하십니다. 동준이랑 같이 왔는데요. 다음부터는 동준이 먹을것도 따로 준비하겠습니다. 아이스크림?^^

송차장이 여러번 기회를 갖습니다. 근데 공이 머리위로 다 지나가네요. 광훈아 다음부터는 다섯발 뒤에서 자리잡아라. 박재원이가 생각보다 터치가 좋네요. 다만 공을 많이 안차봐서 정확하고 멀리날리지는 못하고.

고범석이가 적진 깊숙이 투입됩니다. 큰키만큼 영훈이가 쫙~쏴주네요. 이런 축구화도 빌려쓰는 범서기가 한번 채치고 두번 재치고 ㅋㅋㅋ 골대앞까지 가서 골 넣습니다. 대단한 발견입니다. 근데 저번주와는 대체로 완전 실력이 늘었습니다. 다들요. 물론 이웅기와 이영호가 볼 키핑이 늘었네요.

가장 성장한 선수는 천민철 선수입니다. 경기의 감을 잡았네요. 이거 돈받아야 하나? 상대 공격수가 꼼짝못하니 다들 재밌습니다. 패스도 잘되고 골도 터지고. 이우승선수도 필드에서 뛰었는데 패스가 좋네요.

다들 좋은 시간되었는지 웃음이 함지박만해집니다. 저는 바빠서 먼저가고 다들 식사했겠죠.

운동장에서

이영호 : "공이 안와서 심심해요"( 골키퍼서면서 )

정성원 : "스트레칭이 젤 중요하니까 이렇게 해라. 아 왜그렇게 뻣뻣하노?" ( 고범석이를 보며)

이상웅 : "글쎄~ 한 다섯골?" (하도 많이 넣어서)

옹기종기 모인사람들 : "아~ 담배맛 좋다"

이우승 : "나도 좀 돼네"

천민철 : "밴드 있는 사람?"(발가락이 벗겨지는걸 보여주면서)

송광훈 : "공격하니까 더 재밌네" (다음에도 하고 싶다고)

이웅기 : "........." (짜식 말없네)

이렇게 토요일 오전이가고 주말이 찾아왔습니다. 건강하고 올바른 생활의 자세겠죠? 참가하시고 싶은분은 00700-7878-7788 혹은 가까운 패밀리 마트에서 신청서를 작성후 가까운 옆사람에게 주세요.

좋은 한주 되십시오. 사진한컷트만.............(다음부터는 운동장 있는거 찍자)